이승윤 이적의 파편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 유명가수전

안녕하세요,

30일 어젯밤 JTBC 유명가수전에는 레전드 가수 이승철과 싱어게인 17호 가수 한승윤도 함께 나왔네요~
이승윤과 이름이 같은 한승윤 가수도 오랜만에 다시 봐서 반가웠어요:)

어제도 이승윤 가수님.. 진심 최고였습니다~

싱어게인 결승전에서 이적의 '물'을 부르기 전부터
이적 노래를 하면 참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얘기를 남편과 종종 했었는데요,

역시 결승곡 '물'을 부를때 놀랐고 또 너무 멋졌고
어제 부른 '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'도 편하게 쇼파에 앉아 이무진의 기타 반주에 불렀는데도 정말 감동이었어요!

아직 못보신 분들을 위한 영상입니다🥰

본인을 이적의 '파편'이라 말하는 이승윤의 〈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〉♬ | JTBC 210430 방송
https://tv.kakao.com/v/418710383

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는 제가 달팽이 만큼이나 좋아하는 노래인데요,

이승윤의 거칠고 매력적인, 깊은 마음속을 위로하는 듯한 목소리로 들으니 또 감회가 남다르네요!

매번 느끼지만,
이승윤님은 가만히 앉아서 말만 해도, 노래를 부를 때는 더욱 듣는 사람에게 위로와 힐링을 주는 것 같아요.

그래도 똑같은 영상을 몇 번째 보게 되네요^^

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-패닉, 1998

내 바다 속에는 깊은 슬픔과
헛된 고민들 회오리치네
그 바다 위에선 불어닥치는
세상의 추위 맘을 얼게 해
때로 홀로 울기도 지칠 때
두눈 감고 짐짓 잠이 들면
나의 바다 그 고요한 곳에
무겁게 내려가 나를 바라보네
난 이리 어리석은가
한치도 자라지 않았나
그 어린 날의 웃음을 잃어만 갔던가
초라한 나의 세상에
폐허로 남은 추억들도
나 버릴 수는 없었던
내 삶의 일부인가
나 어릴 적 끝도 없이 가다
지쳐버려 무릎 꿇어버린 바다
옛날 너무나도 고운 모래마다
이젠 모래 위에 깊은 상처 하나
행복하고 사랑했던 그대와 나
생각만으로 웃음짓던 꿈도 많아
그런 모든 것들 저 큰 파도에
몸을 맡겨 어딘가 가더니
이젠 돌아오지 않아
바다 앞에 내 자신이 너무 작아
흐르는 눈물 두 손 주먹 쥐고 닦아
많은 꿈을 꾸었는대 이젠 차마
날 보기가 두려워서 그냥 참아
그 때 내가 바라보던 것들 아마
볼 수 없겠지만 그래도 눈을 감아
나의 낡은 서랍 속의 깊은 바다
이젠 두 눈 감고 다시 한 번 닫아
때로 홀로 울기도 지칠 때
두눈 감고 짐짓 잠이 들면
나의 바다 그 고요한 곳에
무겁게 내려가 나를 바라보네
난 이리 어리석은가
한치도 자라지 않았나
그 어린 날의 웃음을 잃어만 갔던가
초라한 나의 세상에
폐허로 남은 추억들도
나 버릴 수는 없었던
내 삶의 일부인가
나 어릴 적 끝도 없이 가다
지쳐버려 무릎 꿇어버린 바다
옛날 너무나도 고운 모래마다
이젠 모래 위에 깊은 상처 하나
행복하고 사랑했던 그대와 나
생각만으로 웃음짓던 꿈도 많아
그런 모든 것들 저 큰 파도에
몸을 맡겨 어딘가 가더니
이젠 돌아오지 않아
바다 앞에 내 자신이 너무 작아
흐르는 눈물 두 손 주먹 쥐고 닦아
많은 꿈을 꾸었는대 이젠 차마
날 보기가 두려워서 그냥 참아
그 때 내가 바라보던 것들 아마
볼 수 없겠지만 그래도 눈을 감아
나의 낡은 서랍 속의 깊은 바다
이젠 두 눈 감고 다시 한 번 닫아